아이돌 스타 범호의 짝짓기 프로젝트
아이돌 스타 범호의
짝짓기 프로젝트
단군신화 속, 인간이 되지 못한 호랑이는 그 뒤 어떻게 되었을까?
약 5000여 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대한민국.
완전한 인간이 되지 못했던 호랑이 즉 ‘호족’은 반인반호의 모습으로 사람들 속에 섞여 살고 있다.
이 호족이 완벽한 인간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웅녀의 후손’을 만나 짝을 이루는 것.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스타이자 호족인 ‘범호’는 쇼케이스 현장에서 그만
술이 들어있는 초콜릿을 먹고 호랑이의 모습으로 변하고 만다.
사람들을 피해 숨어 다니는 사이, 우연히 웅녀의 후손인 고웅자를 만나고 알 수 없는 이끌림으로 그녀에게 키스한다.
그 순간, 거짓말처럼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범호.
하지만 곰의 힘을 지니고 있는 웅자에게 강펀치를 당한다.
그 뒤 범호는 자신이 웅녀의 후손을 만난 사실을 알리며 아버지에게 완전한 인간이 되는 진짜 방법을 물어본다.
이에 아버지는 1년에 딱 하루인 동짓날 웅녀의 후손과 교미를 하면 호족도 완벽한 인간이 될 수 있다 알려준다.
몹시 당황하는 범호. 하지만 그 뒤 웅자가 아르바이트 하는 곳으로 찾아가 위기에 빠진 그녀를 도와주고,
집에서 쫓겨난 그녀를 자신의 전속 로드매니저로 채용하는 등 물심양면 그녀의 몸(!)과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한다.
동짓날이 다가오던 어느 날, 첫 발정기를 맞은 범호는 자신의 몸의 이상한 변화가 일어남을 감지하고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범호의 몸상태가 걱정됐던 소속사 사장은 로드 매니저인 웅자에게 범호를 살펴봐 줄 것을 부탁하고
웅자는 범호의 집으로 갔다가 다시 한 번
호랑이 귀와 꼬리, 그리고 날카로운 호랑이의 발톱을 지닌 호족 범호를 만나게 되는데!!!